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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어

인도네시아어의 기원은 무엇이며, 말레이시아어와는 왜 다른가?

by 인니박사 2020. 3. 31.

안녕하세요, 

 

앞으로 인도네시아어에 대한 기본 문법과 회화에 대한 글을 올리려고 하는데요, 그 전에 일단 인도네시아어가 가진 주요 특징에 대해서 먼저 확인해보고 본격적으로 공부해보는 것이 어떨까 해서 특징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도네시아어의 기원과 시작은?

 인도네시아어는 말레이어가 그 언어의 시초인데 말레이어는 말라카 해협 주변에서 사용되던 교역 목적의 언어였습니다. 이 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배하면서 비교적 쉬운 말레이어를 인도네시아에 통용 및 보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후 1928년 인도네시아 독립운동 단체에서 개최한 제 2차 청년회의때 유명한 선언이 있었는데요, 이 '청년의 맹세(Sumpa Pemudah)라는 선언을 통해 하나된 민족으로서의 '인도네시아어' 1개 단일언어에 대해 통일언어 방침을 선언하게 됩니다.

 

 1945년 독립 후 수카르노-하타 정부가 출범하면서 각각의 지방언어를 쓰는 당시의 상황을 극복하고자 인도네시아어를 국어로 공표하고 초등교과 과정에 삽입하면서 공식적으로 국어가 되었습니다

 

[1928년 '청년의 맹세'를 추진한 주요 인사명단]

 

2. 인도네시아어와 말레이시아어는 같은 언어인가?

 

 '말레이어'라는 단어가 가지는 중복의미

사실 이 두 나라의 언어를 헷갈려 하시는 가장 큰 이유는 '말레이어'라는 단어 의미 해석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말레이어는 고대 말레이인들이 사용했던 고어형태의 언어 그 자체인 '말레이어' 라는 뜻과

근대 말레이시아에서 쓰는 '말레이어'라는 2가지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자는 말레이어를 쓰는 말레이인의 기원이 고대 남부의 티베트인과 당시 자바/누산따라에서 거주했던 원주민들의 혼혈인데 그 말레이인이 쓰는 언어를 통칭한 뜻입니다.

 

이 '말레이어'가 근간으로 여러해가 지나면서 각각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영국의 식민지 시기를 거쳐 분할되고 또 독립하면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라는 나라가 생기고 이 종족이 쓰는 언어가 각국의 언어로 선정되면서 '인도네시아어'와 '말레이시아어(말레이어)'로 나눠서 부르게 된 것이지요.

 

이래서 두 언어는 그 근간이 동일하고 역사가 흐르면서 각 국의 고유한 문화, 사회 답습화 과정을 통해 각각의 언어로 발전 및 변화되면서 언어의 유사성과 차이를 동시에 가지고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 한국과 북한처럼 동일한 '한글'이라는 문법 체계를 통한 언어를 쓰나 분단 이후 변화되는 언어과정을 통해 소통은 가능한데 쓰는 말과 단어가 다른 정도로 이해해주심이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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